양봉농가 관리방안 마련 시급
양봉농가 관리방안 마련 시급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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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로 꽃을 따라 이동하고 있는 양봉농가들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양봉은 계절별로 꽃을 따라 이동하는데 일부 농가는 육지부까지 이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도내에 정착하거나 도내에서 자리를 옮기면서 양봉하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주로 산록도로를 중심으로 인가와 떨어진 야산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데 양봉장소에 대한 신고의무가 없어 정확한 장소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양봉을 하는 과정에서 산속에 임시 천막을 설치하고 취사도구 및 생활필수품을 갖추고 생활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또한 양봉통을 다른곳에 옮기고 난 후 주변정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머물고 간 자리는 어김없이 각종 생활쓰레기와 비닐등이 버려져 있어 수거에 많은 인력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산중에서 장기적으로 머물고 있는 양봉업자에 대한 별도의 신고나 관리체제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관리체계가 구축될 경우 주변정리를 하지 않고 양봉장소를 이동할 경우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양봉장소 신고나 관리를 통해 산불예방과 쓰레기 방치등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가능해 깨끗한 산림보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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