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새벽 제주시 탑동 상가를 겸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불과 나흘 후인 12일에도 오리엔탈 호텔 부근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는 등 어수선. 특히 이같은 소식들은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대대적으로 알려져 가장 평화스러워야 야 할 제주 관광지 이미지마저 추락.
특히 2건의 인명피해를 낸 화재발생지가 탑동 오리엔탈 호텔 부근의 바로 이웃한 곳이어서 8일 끔찍한 화재가 발생한 후에도 소방당국의 화재 취약지에 대한 순찰강화활동도 없었던 듯.
제주도의 한 간부는 "제주자치도의 조직 및 기능과는 별 관계도 없는 소방본부가 도의 조직에 들어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도가 이같은 ‘불안전한 도시’ 때문에 욕먹는다"고 소방본부를 원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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