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94]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9
[골프-194]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9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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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에 멋지게 드라이버 샷을 날렸지만, 벙커에 떨어져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탈출을 쉽게 하기 위한 방법만 평소에 익혀 둔다면 편안하게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페어웨이 벙커샷을 향상 시키기 위한 방법은 그린주위의 벙커샷과는 다르게 클럽면과 볼사이에 모래의 방해가 없도록 정확하게 볼을 가격해야 한다.

이 훈련을 연습하다 보면 일반적인 아이언샷 능력도 함께 향상 시킬 수 있다.

우선 발을 모래속에 파묻어 하체를 안정 시키며 이는 무게중심을 낮게 만든다.

따라서 그립을 1인치 정도 내려잡도록 한다. 그런 다음 완전한 풀스윙으로 샷을 하되 볼을 깨끗하게 가격하도록 한다.

과도하게 체중 이동을 하다가 중심이 흔들려서도 곤란하며, 양 발을 끝까지 땅에 붙이고 샷을 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스윙을 하도록 한다.

실제로 피니시 때 오른발이 살짝 떨어지지만 이것은 체중 이동 때문이 아니라 몸통 회전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볼을 먼저 때린 후 모래와 접촉하는 것이다. 이는 좋은 아이언샷을 치는 원리와 같으며, 만약 정확한 샷을 때렸다면 볼-모래순으로 접촉하게 되며 이는 조그만 흔적만 남긴다.

만약 모래를 먼저 쳤다면 둔탁한 샷을 친 것을 느낄 것이며, 볼은 얼마 날아가지 않고 앞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볼을 좀더 뒤쪽으로 놓고, 모래에서 쓸어 올리는 것처럼 쳐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만 염두에 둔다.

다시 말하면 페어웨이 벙커샷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다운블로로 볼을 직접 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린 주위의 벙커라면 볼 뒷부분의 모래를 파내면서 샷을 해야겠지만, 페어웨이 우드샷을 할 때처럼 쓸어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초보자들은 페어웨이 벙커에서 볼이 턱에 걸리는 게 두려워 종종 퍼 올리는 스윙을 하곤 하는데, 이렇게 하면 볼 뒷부분의 모래를 때릴 확률이 크게 된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볼이 벙커를 탈출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다운블로로 샷을 하더라도 볼은 클럽의 로프트 각도만큼 저절로 떠오르게 되어 있으므로, 클럽과 자신의 스윙을 믿고 자신 있게 스윙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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