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김우남 당선자는 당선을 확정지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도민의 선택에 감사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선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제주의 미래비전이라 할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제주특별자차도 완성은 국회의 입법 및 예산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등원하면 이에 역점을 두고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6년의 도정과 4년의 국정 경험을 토대로 도민들의 고민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시장ㆍ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농가부채를 해결하며, 지역대학 명문화 및 역외금융센터 설치, 도민 동의를 전제로 한 관광객 전용카지노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부친상’을 들며 “임종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함께 벌였던 상대 후보에게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그 동안의 작은 상처들을 보듬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서로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내는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