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시평] 몸짱 시즌(Season)
[세평시평] 몸짱 시즌(Season)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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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당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당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며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이 말은 뉴욕타임스가 베스트셀러로  71주 동안 1위를 한 Body for Life (Bill Phillips and Michael D’orso , 전태원 번역)단행본의 첫 페이지 글 이다.

공감이가는 말이다. 사람이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방치해두면 금방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그러므로 몸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고 죽음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의 삶을 통제하기위해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몸짱 운동을 시작하자.

벌써 봄이 다가 왔다. 봄은 ‘몸짱’을 만들고 과시하는 계절이다.

제가 다니는 헬스에도 지난겨울보다 요즘의 훨씬 운동하는 멤버가 많다.

노출 계절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몸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다. 

몸이야말로 그 사람이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한 개인의 역사교과서 일 수 있다.

요즘은 몸만 보고도 그 사람의 직업, 생활습관, 건강상태, 성격 등을 정확하게 가늠하는 시대다. 

생활 여건에 따라 사정이 다르겠지만 매일 운동하고 건전한 생활을 하는 사람과 매일 생활스트레스로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 사람의 몸매는 확연히 다르다.

나의 경험으로는 적정체중과 보기 좋은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하고 부지런한 생활 습관과 긍정적안 세계관을 갖고 있으면 직장도 좋은 사람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몸짱 열풍’을 배부른 사람들의 단순한 멋 부리기로 폄하하기보다는 정말 꼭 해야 할 숙명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운동부족으로 전 세게 사망자 3명중 1명꼴로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렘 브룬트란트 세계보건기구 전 사무총장은 운동부족이 사망위험을 두 배로 높이는 데도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전 케네디 대통령도 “우리는 운동을 하는 대신, 운동하는 사람들을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운동부족은 ‘몸짱’이 안 되는 것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의 약화되어 고혈압, 협심증 등으로 어느 날 갑자기 돌연사로 죽는 이유가 바로 운동부족이다.

우리들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건강한 몸을 가꾸어 나가는 것은 인생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우리는 마음만 결정된다면, 당신의 나이가 22세이건 62세이건, 여자이건, 남자이건, 또는 건강하건 그렇지 않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돈도 필요치 않다. 시간이 없다는 것도 핑계다.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족하다.  요즘은 모든 도시공원에는 헬스 기계를 설치해놓고 있다.

이것으로 근육운동을 하고, 유산소 운동은 공원을 뛰면 되는 것이다.

규칙정인 운동이 삶에 활력을 갖게 하고 마음도 충만해진다.

그러나 단기간에 획기적인 몸의 변화를 바라는 지나친 욕심은 버려야 한다. 나는 욕심만 앞서서 몸을 망치는 사람들을 수 없이 봐 왔다.

‘몸짱’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신감 넘치는’몸매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올봄에, ‘몸짱운동’에 동참하고 싶다면 욕심 부리지 말고 마음에 결정부터 하고 차근차근 운동을 시작하고 느긋하게 끈기를 갖고 실천하자, 운동을 통해 함께 얻는 건 균형 잡힌 몸매만이 아니다.

성취감과 자신감, 자아존중감 등은 자신의 생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몸짱 열풍’이 봄바람을 타고 더 뜨겁게, 더 거세게 불었으면 하고 바란다.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조금은 더 활기차고 행복 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김   찬   집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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