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신 경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서귀포시는 최근 지역내 수산물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만면에 희색.
특히 감귤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촌지역 경제난과 시중 자금난으로 어려움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도소매업 등과 달리 유독 수산분야가 이처럼 ‘선전’함에 따라 관련부서 관계자들 마저 희희낙락.
한편 올 들어 서귀포지역에서는 멸치와 갈치 등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늘어난 363억원의 수산물 수입을 기록.
이에 따라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소득과 연결되지 않은 ‘신경제 혁명’은 말장난 아니냐”며 반문한 뒤 “최소한 올 들어 지금까지 서귀포시의 ‘신경제 혁명’은 수산업이 하고 있는 셈”이라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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