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피해복구 10월 마무리 방침
남군 피해복구 10월 마무리 방침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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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은 지난 11일 집중폭우에 따른 피해대책을 마련, 오는 10월까지 유실 및 매몰 농경지에 대한 피해복구를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남군은 도로,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 6개 부문 20억4400만원, 주택,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7개 부문 3억1400만원 등 총 13개 부문에 23억58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14일 밝혔다.

남군은 이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피해조사 신고 및 현장확인을 완료, 우선 19일까지 농경지 복구에 따른 장비임차료를 예비비에서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한 유실 및 매몰농경지에 대해서는 지원기준에 따라 다음달까지 복구비를 지원, 모든 피해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실 농경지의 경우 3ha이상인 경우 ha당 1132만원의 40%인 679만2000원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
특히 김태환 지사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부지역 특별재해구역 선포 정부건의’에 따라 해당지역이 재해구역으로 선포될 경우 10%가 상향조정된 792만4000원이 보조된다.

농지소유면적 3ha미만은 1132만원 가운데 60%가 지원된다.
매몰농경지는 농지소유 3ha 이상은 294만원의 40%, 3ha미만은 60% 지원된다.
남군 관계자는 “유실농지의 효율적 복구를 위한 복토용 흙대책을 마련해 유실농가의 입장을 적극 수용해 나갈 방침”이라며 “피해농가가 유실농지에 타 농지상의 흙 이용을 희망할 경우 읍면에 신고하면 농지개량으로 인정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군은 또 피해농가에 대해 농어촌진흥기금을 50-80억원 추가 지원해 주도록 제주도에 건의, 기위 융자받은 농가도 지원이 가능토록할 방침이다. 또한 감자, 당근, 더덕 등 피해 농작물에 대해 1억원을 투입, 긴급공동방제에 나서는 한편 대파대(ha당 157만4000원)와 농약대(ha당 13만9000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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