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총리는 관광객카지노와 관련해 명확히 해주겠다고 표현은 하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변을 한 것 같다”고 해석.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한승수 총리가 어디 분이냐”고 기자들에게 반문한 뒤 “내국인카지노가 있는 강원도 정선 출신이 아니냐”고 말해 한 총리의 발언 배경에 초를 쳐.
한편 한 총리는 지난 3일 4.3위령제에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뒤 제주지역 투자기업인들과 의 간담회에서 한 기업인이 카지노 제주 유치를 묻자 “내국인카지노는 현재 ‘강원랜드’뿐으로, 이곳은 폐광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며 “카지노 문제는 국민적 합의와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설명.
이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에 대해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제주도가 향후 이를 어떻게 대응, 풀어나갈지 주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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