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냐 뒤집기냐' 표심 향배에 도내정가 주목
총선을 앞두고 득표율 전략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른 이번 주말 각 당 후보들이 막판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각 후보 진영이 맨투맨 식 유권자 접촉에 나서는가 하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세전 등을 통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어 싸늘한 선거열기를 후끈 달굴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의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는 검증된 일꾼임을 내세우는가 하면 새 정부의 제주 홀대론에 맞설 수 있는 견제 후보임을 부각시키며 표심을 파고들 각오다.
한나라당의 김동완·부상일·강상주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강조하는 등 국정안정론을 펴며 민심을 공략한다.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친박연대, 평화통일가정당, 무소속 후보들도 선거 판도를 바꿀 마지막 분수령임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과 지역현안 해결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심을 파고들 계획이다.
특히 여론조사 금지 기간 각 후보 측이 ‘확실하게 승세를 굳혔다’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라는 주장을 내 놓으면서 막 판 고도의 심리전이 예상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 없는 현재, 유권자들의 최종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규정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역전과 재역전이 속출하는 ‘살얼음 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부동층 잡기 주말유세가 각 후보들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
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각 후보들의‘승세 굳히기’대 ‘막판 뒤집기’전략이 마지막 표심의 향배를 어떻게 갈라놓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