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 시정을 둘러싼 비판적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운봉 서귀포부시장은 4일 “태풍피해가 발생한지 얼마나 됐는데 아직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같은 상황을 자초하느냐”고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강도 높게 질책.
서 부시장은 이날 제2청사 재난상황실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가한 ‘신경제 혁명 전략본부 회의’ 본회의에 앞서 이같이 강조한 뒤 “부시장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언론의 질책에도 무감각한 것이냐”며 최근 일련의 비판적 언론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회의 참가자들이 한때 초 긴장.
한편 서 부시장은 이날 신경제 혁명전략 본부회의에서 “앞으로 마을 내 농경지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공한지를 활용, 녹차와 유채 등 다년생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참석자들에게 지시.
서 부시장은 이밖에 “아직도 공직사회에는 경제마인드가 부족하다”며 “국내외 선진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강화해 조금이라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공직이 앞장서야 한다”고 공직자들의 적극성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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