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는 26일 산지천 일대서
제주시는 제38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자동차 없는 거리행사인 ‘2008 지구환경 축제’를 오는 26일 산지천 주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맑은 공기ㆍ푸른 하늘, 환경을 소중히’라는 주제로 제주시와 제주시의제21협의회ㆍ(사)자전거21제주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제주지방기상청을 비롯해 20여개의 학교 및 20여개의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구의 날 기념식과 산지천 껴안고 길트기를 시작으로 유치원과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제11회 학생환경백일장, 수화공연, 재활용의상 패션쇼, 재활용품 전시, 어린이 벼룩시장 등 환경나눔장터, 수리수선 마당 등이 준비되고 있다.
또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 이색자전거 시승, 자전거 골든벨 등 자전거 축제를 비롯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불편한 진실’ 영화 상영과 기후변화에 대한 기상자료 전시 등 지구환경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투호, 널뛰기 등 전통놀이와 추억의 마차타기, 넝마와 엿장수, 산지천 테우타기 등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제주시는 2002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중앙로터리 일대와 산지천 주변에서 자동차 없는 거리행사로 ‘지구환경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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