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해원상생의 꽃바람'
'불어라, 해원상생의 꽃바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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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 4ㆍ3문화예술축전 개최…볼거리 풍성

4·3 6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축전이 열린다.

‘기억 60년! 불어라, 해원상생의 꽃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4·3 문화예술축전은 제주민예총 주관아래 2일부터 제주시청 앞마당을 주행사장으로 도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일 오후 7시 막을 올리는 4·3문화예술축전은 기념식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인간문화재 김영임씨, 윤도현 밴드, 재일교포가수 이정미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금관5중주, 영상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가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내 주요기관장을 비롯해 제주예총·문화원 등 문화예술단체와 4·3유족회 등이 참석, 4·3의 의미를 되새긴다.

문화예술축전 이틀째인 3일 오후에는 해원상생굿 ‘큰 굿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주큰굿 보유자인 이중춘 선생의 초감제를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71호 김윤수 기능보유자의 본풀이마당, 시왕맞이, 차사영맞이 등의 굿판이 벌어진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평화의 꽃을 달자’ 도민문화 한마당이 이도2동 민속보존회, 다도협회, 풍물굿패 신나락 등 27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4일 오전부터 벌어진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폭 넓은 상호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평화음악제가 마련된다.

평화음악제에는 크라잉넛과 리쌍, 아카시아 밴드, 이디라마 등이 출연, ‘생명과 평화’ ‘화해와 상생’의 울림을 전한다.

5일에는 4·3의 역사적 진실을 올곧게 기억, 전승시켜 진정한 평화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평화축제가 펼쳐진다. 함덕정보산업고 취타대, 제주여자상업고의 마칭밴드 공연, 각 학교를 대표하는 B-boy 들이 출연한다.

또 역사맞이 거리굿도 이날 주행사장에서 함께 펼쳐지며 6일에는 평화의 길 걷기 행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4·3미술 심포지엄, 4·3소리굿 공연,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의귀리해원상생굿’, 평화마당극제, 평화문화기행, 작가와 함께하는 4·3미술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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