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경찰 '국민 생명ㆍ재산 지키기' 더 노력해야"
최근 제주사회가 절도.성폭력 등 잇단 강력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따라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올 초부터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봄철에 접어든 후 성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해 특히 부녀자와 어린이를 둔 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아마도 인구 비례로 본 절도.성폭력 등 강력사건 발생률은 전국 상위권에 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일이다 시피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빈발하는 절도사건에도 경찰의 이렇다할 특별 범죄대책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물론 주거지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방범활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절도사건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보다 강력한 방범활동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거의 매일 본지 등의 보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현금과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의 대상은 아파트 등 주택뿐 아니라 가게, 음식점, 은행, 모텔, 제과점, 약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철근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철제대문, 쇠파이프 등 각종 철제품은 물론, 심지어 전봇대의 전선줄과 굴삭기의 기름까지 훔쳐가고 있다.
고급 주택을 골라 현금과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가는 절도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조직적 범행일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성폭력 범죄도 우려할 수준이다.
어린이 성추행과 밤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휴대폰을 이용한 성폭력서부터 귀가하는 여성을 유인해 흉기로 위협하고 담벽 사이 통로에서 성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더욱이 전기 검침원 등을 가장해 5년간 10여 차례나 여성들에게 몹쓸짓을 한 성폭력 혐의 사건도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요즘 경찰은 4.9총선을 앞두고 불법선거 운동 단속에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잇단 절도사건과 성폭력 사건에도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불법선거 운동 단속과 함께 보다 더 방범활동에도 집중하는 경찰의 노력이 요구된다.
많은 시민들은 “지난 1일 어청수 경찰청장의 언급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경찰의 기본 책무에 좀 더 충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