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사슬 끊는게 중요…내달 2일 부산과 컵대회
제주유나이티드가 홈경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천전 0-2, 성남전 0-3으로 패하며 최근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컵대회에서도 패배하며 제주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최근 연패의 원인은 미드필드진에서의 잦은 패스미스와 공격전에서의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알툴감독도 이런 선수들의 유기적이지 못한 플레이를 인정하고 있다.
일단 알툴감독은 외국인 용병 선수들의 적응력 문제를 지적하며,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말로 차분히 준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비진들도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당연히 막아야할 선수들을 번번히 놓치면서 상대방에게 결정적 찬스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수비 포지션 위치 선정상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말이다.
정규리그 2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한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앞으로의 선전을 굳게 다짐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알툴 감독 자신도 마찬가지다.
초반 상승세를 타지 못할 경우 승수 싸움에서 다른 팀에 밀리게 되고, 이는 곧 기선을 제압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의 패배는 치명적이다. 전체 경기일정상 홈경기가 절반을 차지한다.
홈경기에서 최소한 7할대의 성적을 거둬야 올해 제주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제주는 최근 홈경기 2연패로 자칫 홈 징크스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편, 제주는 오는 2일 2008 삼성하우젠 컵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컵대회 패배의 사슬을 끊겠다고 다짐한 알툴 감독은 “앞으로 실수를 줄이고, 보다 집중력을 가진다면 차차 나아질 것이다.
지난 수원전에서 전재운이 퇴장당했기 때문에 대체할 선수 찾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부상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해 전력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복안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