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지역 여전히 '수두룩'
사고 다발지역 여전히 '수두룩'
  • 김광호
  • 승인 2008.0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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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74곳 '최고'…추락 16곳ㆍ수난 다발도 8곳
제주소방서, 사고별 분석 '버스가 대형교통사고 주고'

제주시내 각종 사고 다발 지역이 여전히 많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교통사고는 용문로터리, 수난사고는 함덕해수욕장, 추락사고는 도두항 방파제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30일 제주소방서가 지난해 119 구조구급대의 사고 현장 출동 및 사망자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종 사고 다발지역은 교통사고 74곳, 추락사고 16곳, 수난사고 8곳 등 모두 98곳에 이르고 있다.

교통사고 다발 장소는 용문로터리가 1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용담 해안도로 10건, 5.16도로 교래리 입구 9건, 구좌읍 평대초등학교 앞 교차로 8건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4건의 버스 사고로 무려 124명(사망 5.중상 35.경상 84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2013명의 6.1%를 차지했다. 특히 버스 교통사고가 대형교통사고를 주도했다.

또, 추락사고는 도두항 방파제에서 7건(사망 2.부상 5명), 남수각 북측 다리에서 2건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수난사고는 함덕해수욕장 10건, 도두항 방파제 7건, 이호해수욕장 5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안전수칙 위반과 수영 미숙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두항 방파제는 수난사고와 추락사고 모두 다발 지역이어서 이용객들의 각별한 조심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위험 지역의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지자체와 경찰은 즉시 교통사고 예방 과속방지턱 및 감속 경고등 설치와 함께 수난.추락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과 위험 경고판 설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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