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필승 결의대회 개최
강창일 후보
통합민주당의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기호 1번)는 지난 29일 오후 노형오거리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강 후보는 필승결의대회에서 어려운 경제 사정을 들며 “서민과 중소기업, 영세상인과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후보는 서민의 아들, 강창일 뿐”이라고 강조한 뒤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대학등록금 문제를 거론 “대학등록금 상한제, 후불제를 도입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민석 최고위원은 지지연설을 통해 “4·3문제를 해결한 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 후보, 그 중에서 강창일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또 주말을 맞아 2008 제주국제평화마라톤‘행사가 열린 한림종합운동장과 배드민턴 동호인 대회가 열린 제주서중체육관, 내도청년회 축구팀을 잇따라 방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4·3 유족 범위 확대”
김동완 후보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제주시 갑·기호 2번)는 주말을 맞아 4·3관련 행사장과 제주시 읍·면지역을 비롯해 제주시내 민생투어에 나서는 등 표심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한림읍과 한경면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안에 있는 제18대 국회의원은 대통령과 가장 뜻이 맞는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안정론을 강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2008 제주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린 한림운동장을 찾은 자리에서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 제주4·3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희생자 및 유족의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유족 장례비, 유족자녀 장학금, 휴유장애인 의료비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한 뒤 “제주 신화, 4·3항쟁 등을 테마로 한 향토문화예술도 육성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출범, 세몰이
현경대 후보
무소속의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기호 7번)는 29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현 후보는 출범식에서 “제주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은 한나라당의 오만한 공천 행태를 바로잡고 제주시민들에게 심부름꾼을 선택할 권리를 돌려드리기 위해 혈혈단신 무소속으로 나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이어 “5선 국회의원하면서 제주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일부 있다”며 “현행 헌법을 만드는 일을 주도했고 감귤유통령제를 도입함은 물론 국제선박등록구 지정과 복권법을 손질해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돌아오도록 했다”면서 치적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기껏 도로 한 군데 포장하고 건물하나 지은 것을 갖고 마치 큰일을 해 낸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며 강창일 후보를 겨냥한 뒤 “현경대는 큰돈이 제주도에 들어올 수 있는 법을 만들고 돈 버는 방법을 제시한다. 국회의원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직불제 소외문제 해결”
김우남 후보
통합민주당의 김우남 후보(제주시 을·기호 1번)는 29일 농가단위소득안정직불제 등 밭 관련 직불제를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하락에 대한 안전장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농가의 농업소득이 기준소득보다 낮아질 경우 그 격차의 일정액을 보전해 주는 농가단위소득안정직불제 시범사업이 오는 2010년을 전후해 실시될 예정”이라며 “제주지역 시범사업을 이끌어 내 농가소득하락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었던 제주지역 직불제 소외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조건불리직불금의 단가 인상과 거주지 요건완화, 경영이양직물제의 확대도 제시했다.
'서민표' 공약에 주력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의 부상일 후보(제주시 을·기호 2번)는 주말을 맞아 지역구 곳곳을 돌며 표심을 공략하는데 주력했다.
부 후보는 30일 ‘2008 제주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한림체육관을 찾은데 이어 제주시내 제광교회와 성안·영락교회를 잇따라 방문하며 표심사냥에 나섰다.
부 후보는 또 ‘발로 뛰는 참 일꾼’임을 강조하며 제주시 화북지역 상가 민생탐방과 화북 주공아파트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해양스포츠 시설 유치”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의 강창재 후보(제주시 을·기호 3번)는 30일 제주시 화북동 해안도로 개설지역에 요트 등을 정박시킬 수 있는 해양스포츠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날 화북동에거 거리유세를 갖고 “화북동이 해양스포츠 시설을 하기에 입지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약속하고 “제주도 광영도시계획에 포함된 화북공업단지 이설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우도지역을 방문 “섬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우선 갈수록 늘어만 가는 농어가부채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4·3 올바른 규명 노력”
김효상 후보
민주노동당의 김효상 후보(제주시 을·기호 4번)는 총선 공식선거 후 첫 주말을 맞아 4·3과 관련된 행사장을 잇따라 찾으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29일 제주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와 4·3정신계승 민중대회, 4·3문화재 행사장을 방문 “총선을 의식 4·3위원회 폐지 방침을 보류한 한나라당과 이와 야합한 통합민주당은 보수정치 야합의 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한 뒤 “4·3의 올바른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주말을 맞아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 상가와 동문새벽시장, 수협공판장, 일도동 일대 상가 등을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서민 표 훑기에 주력했다.
“서귀포항에 정기선 유치”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의 김재윤 후보(서귀포시·기호 1번)는 서귀포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화물물동량 확대화 정기 여객선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주말을 맞아 서귀포항을 찾아 항운노조와의 간담회를 갖고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모래 반입량 감소와 감귤 출하량 감소로 인해 서귀포항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기여객선을 유치하고 올해 증산되는 제주삼다수 50만t을 서귀포항으로 반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남경제 망친 책임자 심판”
현애자 후보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후보(서귀포시·기호 4번)는 주말을 맞아 성산오일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18대 총선은 농업을 살리고 위기에 빠진 서귀포를 살려낼 참된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농업을 망치고 서귀포 경제를 망친 책임자를 가려 엄중하게 심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