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항공요금 인하까지 확산돼야
[사설] 항공요금 인하까지 확산돼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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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의 자발적인 관광요금 인하 운동 속에 음식업계도 음식값 거품빼기에 나섰다.

특히 요즘들어선 중국인 등 동남아 지역 국민들의 가 보고 싶은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제주가 꼽히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관광업계의 자발적인 관광요금 인하와 음식업계의 음식값 거품빼기 확산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제주관광의 경쟁력이 예전만 못한 데에는 무거워진 항공요금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일반 가족 3~4명이 제주에 오려면 항공료 부담만 50~60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주말과 휴가철에 집중된 관광패턴으로 인해 마음대로 오고 싶은 날 제주관광에 오르기도 쉽지 않다. 바로 항공기 탑승난 때문이다.

따라서 제주관광이 좀 더 활성화되려면 먼저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요금을 인하하고, 항공기 좌석부터 늘려나가야 한다.

물론 제주항공 등 소규모 항공사가 요금 인하에 나선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제주관광을 좌지우지 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요금 인하는 비수기에 한정하고 있고, 그것도 생색내기식 찔끔 할인에 그치고 있다.

비수기든, 성수기든 공급 좌석을 늘리고, 소형 항공사들처럼 항공요금을 인하하는 대형항공사들의 자구 노력이 요구된다.

그래야 관광업계와 음식업계의 가격 인하 노력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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