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재래시장 자구노력 지원 필요
[사설] 재래시장 자구노력 지원 필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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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나 뒷골목 점포 등 제주지역 바닥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자구 노력이 일부 재래시장 등에서 일고 있다.

재래식 방법으로 가만히 앉아서 소멸되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제주시 동문시장의 주문배달 시스템 구축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동문시장은 지난해 말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주문배달을 위한 택배 시스템 공동배송차량 운행, 장보기용 카트를 비치하여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도모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단골손님을 묶어두는 효과 외에 최근 대형마트나 하나로 마트 등에 빼앗기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같은 택배 시스템은 서귀포 매일시장에서 지난2006년부터 실시하여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이런 자구노력으로 지난해 재래시장 매출액은 그 전년도에 비해 19.4%, 고객 수는 10.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재래시장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마케팅을 개발할 경우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재래시장의 이 같은 마케팅 전략 개발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현대화와 대중교통수단 연결 등 시장접근성 보장, 단체관광객 재래시장 투어 코스화 등 당국의 적극적인 행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밑바닥 경제가 살아나야 제주경제가 기지개를 켤 수 있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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