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별 차별화 정책으로 '도민지지' 호소
후보별 차별화 정책으로 '도민지지' 호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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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체계 개선 등 3대 핵심과제 발표
강창일 후보

통합민주당의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기호 1번)는 28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활성화’ ‘삶의 질 향상’ ‘제주의 가치를 지키겠습니다’라는 3대 핵심과제와 10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강 후보는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돈 버는 농어촌 만들기, 대형 위그선 조기 운항 등을 통한 제주 물류체계 개선,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참여민주주의 완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특별공약으로 강 후보는 제주 4·3중앙위원회 폐지저지, 제2공항 건설 추진 등을 들었다.

강 후보 “제주산업구조의 재편을 통한 제주경제의 경쟁력을 체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등록금 후불제, 상한제 도입, 아동보육시설 예산지원 등 교육·문화·복지 제도의 향상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3평화재단 설립, 국가적 지원”
김동완 후보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제주시 갑·기호2번)는 28일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 지역을 돌며 민심 선점에 나섰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평화기념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뒤 “4·3문제는 도민 모두가 피해자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4·3평화재단 설립에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29일, 한나라당 김형오 전 원내대표의 지원을 받아 제주시 한림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는 한편 선서사무소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9일 선대위 출범ㆍ총선필승 출정식
현경대 후보

무소속의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기호7번)는 28일 제주 4·3평환공원에서 열린 4·3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데 이어 TV토론회 준비, 총선 공약발표를 위한 자료 검토 등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현 후보는 이날 TV토론회를 통해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제주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 후보는 29일 오후 제주시 노형교차로에서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전용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총선 필승을 위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생 제일주의 길 가겠다”
김우남 후보

통합민주당의 김우남 후보(제주시 을·기호 1번)는 28일 “6개의 상권이 밀집한 제주동문시장은 제주의 대표적 상권”이라며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복합주차타원·최고급화장실·탁아시설 등 편의시설과 규모의 현대화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데 이어 동문로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삼성혈과 자연사박물관·신산공원을 포함한 문화벨트화 사업과 상권을 연계한 ‘문화·상권 연계 벨트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명소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의 후보가 1200억원대에 달하는 모노레일 시설을 하겠다며 검증되지도 않는 헛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이 돈이면 차라리 어려운 택시업계의 감차사업이나 시장현대화 사업에 투자하는 게 효과적이다”며 부상일 후보를 공격했다.


 “지역 대변 역량있는 일꾼 선택”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의 부상일 후보(제주시 을·기호 2번) 선거사무소는 28일 성명을 내고 “김우남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면서 읍면개발촉진법·과수진흥특별법 제정과 농어촌기금 조성 대폭확대를 내놨지만 지켜진 게 하나도 없다”며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공약만 있었지 실천은 없다. 애초부터 헛공약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이번 총선에서는 말만 앞세우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대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제주 전지역 영어전용타운”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의 강창재 후보(제주시 을·기호 3번)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가 되려면 영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인적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영어공용화 방안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 ▲초중등 교육기관에 영어교육을 위한 현직 교원 해외연수 및 원어민 교사 증원 ▲제주도 전 지역 영어전용타운화 ▲대학 및 각종 기관에 설치된 외국어교육관 이용한 관광종사원·공무원·지역주민 어학 교육실시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를 통해 해외자본 유치 시 원활한 언어소통과 유학비 유출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광 인프라구축에 따른 소득 창출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민행복 유세단' 출범
김효상 후보

민주노동당의 김효상 후보(제주시 을·기호 4번)는 28일 4·3평화기념관 개관식 참가에 이어 지역 상가와 민주공무원 노조 출범식 행사장을 찾아 표심사냥에 나섰다.

김 후보는 특히 이날 출범한 ‘서민행복 유세단’과 함께 지역구 각지를 순회하며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입장을 알리며 표심을 공략했다.

사회 각 부문을 대표하는 연설원으로 구성된 ‘서민행복 유세단’은 고대언(노동), 현승훈, 고광덕(농민), 김효철(환경), 한경례(여성), 이성협(교육), 김영수(자영업), 강경식(지방자치) 등 10여명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어린이 건강분야 3대공약 발표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의 김재윤 후보(서귀포시·기호1번)는 28일 서귀포항 수협 공판장을 찾아 “어업용 석유류 면세를 지속적으로 추진, 어민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표심사냥을 계속했다.

김 후보는 또 제주4·3평화 기념관 개관식과 서귀포시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한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데 이어 동문로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대한민국 국회가 인정한 1등 국회의원이며 서귀포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서귀포의 희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아토피·천식 등 어린이 건강 대책 수립 ▲어린이놀이시설 중금속 및 위생 관리를 통한 어린이 건강 보호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공원 건립 등의 어린이 건강분야 3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정지역 총력 거리유세
현애자 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서귀포시·기호 4번)는 28일 오전 4·3평화기념관 개관식 참석을 시작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현 후보는 이날 오전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개관식에 참석한데 이어 남원읍 부녀회가 마련한 알뜰매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또 동홍노인복지회관에서 점심식사 봉사활동을 벌이며 노년층 표심을 공략한데 이어 서홍동주민자치위원회 텃밭 가꾸기 행사장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행보를 계속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허창옥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 등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농협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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