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요금 인하바람 확산 되나
골프요금 인하바람 확산 되나
  • 임창준
  • 승인 2008.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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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CC, 주중 8만원ㆍ주말 12만원으로
道 요금인하 권고따라…골프관광 경쟁력 제고 기대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의 그린피가 등장했다.

서귀포시 수망리에 위치한 부영컨트리클럽(사장 양팔진)은 주중 10만원, 주말 13만4000원을 받아오던 그린피를 28일부터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28일 제주도 관광부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골프관광객 제주유치를 위해 도내 골프장 경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용요금을 대폭 인하해줄 것을 요청한 뒤 나온 것이어서 다른 골프장 고비용 구조개선 동참분위기가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골프장협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카트료 인하는 물론 캐디피, 골프장 그늘집 식음료값 등 지속적으로 인하해 제주골프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이를 육지부에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부영의 그린피 인하결정으로 제주로 오는 골프관광객이 부영CC에서 54홀 라운딩했을 경우 1인당 주중 49만1000원(그린피 24만원+카트비 3만원+캐디피 6만7000원+항공료 15만4000원), 주 말 66만3000원(그린피 36만원+카트비 3만원+캐디피 6만7000원+항공료 17만6000원)이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가격은 수도권 2박3일 54홀 라운딩 할 경우 주중평균 60만1000원, 주말평균 70만6000원보다 싼 가격"이라며 "각종 패키지 상품과도 뒤지지 않는 조건이며 패키지 상품을 접할 수 없는 일반 골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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