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 펼터"
강창일 후보
통합민주당의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기호 1번)는 27일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오일장 민생탐방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 첫날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대한민국 최우수국회의원으로 일 하나만큼은 최고로 잘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검증받았다”며 “우량품종으로 인정받은 만큼 다시한번 제주시민 여러분들 앞에서 상환기일을 연장신청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어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면서 “힘 있는 사람, 잘 사는 사람만이 아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많은 공약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김동완 후보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제주시 갑.기호2번)는 27일 새벽 0시부터 제주시청 앞 대학로를 돌며 선거운동의 첫 발을 내디뎠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20~30대 유권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10년까지 일자리 2만개 이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한데 이어 한림수협 어판장을 찾아 ‘한림읍을 친환경축산의 선두주자, 외해양식 수산물 가공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며 표 몰이에 나섰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출정식을 갖고 “많은 공약보다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통령과 함께 제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심불량 후보는 도민 대표 작격 없어"
현경대 후보
무소속의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기호 7번) 선거사무소는 27일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난해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412만원의 세금을 부담했다”면서 세금체납이 있는 김동환 후보를 겨냥했다.
논평은 “제주도민을 대표해서 나랏일을 하겠다는 후보가 400만원 가까운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에 도민들은 그저 어안이 벙벙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이라면 마땅히 이행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양심불량 후보는 제주도민이 대표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현경대 후보는 이날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거리인사를 벌인데 이어 제주오일시장과 노형 이마트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표심을 공략했다.
"4ㆍ3의 세계화 위해 노력할 것"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의 부상일 후보(제주시 을.기호 2번)는 27일 새벽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일대를 돌며 거리인사를 가진데 이어 제주시 수협 공판장을 찾아 표심사냥을 본격화 했다.
부 후보는 또 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데 이어 제주시내 공공기관을 돌며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등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부 후보는 4.3평화 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제주4.3을 통해 대한민국이 평화와 인권에 관한 의제를 선점하고, 이를 해외에 부각시키기 위해 제주도에 평화·인권 기구나 단체를 유치하는 등 오히려 적극적 자세를 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 평화의 섬 특별법 제정 추진도 제주4.3 인권상 제정, 평화일꾼 육성, 세계 섬 평화상 제정 등을 통해 인권과 4.3의 국제성을 학보하고 4.3의 세계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현명관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성휴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 겸 첫 거리유세를 갖고 표심을 공략했다.
"어린이 보호차량, 면세유 지원"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의 강창재 후보(제주시 을.기호 3번)는 27일 어린이 보호차량에 대해 면세유 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정책공약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 경비가 많이 들게 되면 보육비가 많아져 결국 가정경제를 어렵게 한다”면서 “가계 부담완화 차원에서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면세유가 지원되면 연간 4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재원은 조세특례제한법의 관련 조항개정을 통해 충당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또 이같은 제도 시행으로 관할 경찰서에 등록이 안된 어린이보호차량들의 등록이 이뤄져 어린이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농업인 산전ㆍ후 지원금 보장"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의 김재윤 후보(서귀포시.기호 1번)는 27일 여성농업인 산전.후 지원금 및 영아 양육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도시의 일반 여성근로자의 출산전.후 휴가제도와 육아휴직제도에 상응한 제도를 여성농업인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공약’의 하나로 보육분야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 방식과 시간연장 보육지원 방식을 개선함은 물론 장애아 보육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생활정치야 말로 진정한 민생정치임을 느겼다”며 “보육관련 공약을 출발점으로 생활공약을 계속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농ㆍ수ㆍ축산업 자생력 확보 주력"
강상주 후보
한나라당의 강상주 후보(서귀포시.기호 2번)는 27일,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선거 운동 대장정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또 서귀포교회에서 지역 노인들과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며, 표심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이날 오후 출정식 겸 거리유세를 갖고 서귀포시장 재임당시 성과물을 제시, “성과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강상주만이 유일하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서귀포시 감귤은 육지부의 쌀과 동등하게 취급되어야 한다”며 “FTA에 대응해 감귤산업 등 농수축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감귤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
현애자 후보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후보(서귀포시.기호 4번)는 27일 ‘서귀포 경제 회생은 1차산업 살리기부터’를 핵심 경제분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표적인 밭농업 지역인 성산읍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성산지지역 마을과 리사무소, 노인정 등을 돌며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감귤 농협을 방문 “감귤산업은 구조조정과 폐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는 없다”며 “감귤 농축액 대북교류 확대로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감귤산업 육성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초원사거리에서 선거대책본부 임원 및 당원,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지역 표몰이 행보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