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이어 동문재래시장도 택배시스템 운영
품질보증제도 도입으로 물품 문제 발생 '이상무'
품질보증제도 도입으로 물품 문제 발생 '이상무'
제주도내 재래시장이 소비자 눈높이를 맞춰가고 있다.
서귀포매일시장에 이어 제주시동문재래시장이 주문배달을 위한 택배시스템 공동배송차량을 운행하는가 하면 장보기용 카트도 비치,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은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고객지원센터에 공동배달센터 사무실과 배송차량 4대를 마련,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배달된 물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상인회가 책임지고 보상해주는 품질보증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매일시장인 경우 지난 2006년부터 택배센터 사무실과 이륜차 8대, 배송차량(냉장차 및 봉고차)2대를 마련, 주문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서비스 수수료는 구시가지내 2000원, 토평·법환 일대는 5000원, 중문·남원 등 장거리는 1만원으로 상인이 지급한다.
또한 시장내 점포마다 신용카드환영 표지판을 부착해 고객들이 카드로 구매하는데 거절할 수 없도록 신용카드 100% 통용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를 맞추려는 재래시장의 변신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재래시장 매출액은 19.4%, 고객수는 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다양한 편의제공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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