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문화진흥원이 민속자연사박물관과 통합되며 새로운 조직인 ‘문화진흥본부’로 발족하면서 문화진흥원장으로 근무하던 강 모서기관이 한 단계 내려앉은 이 기관의 문예진흥부장으로 발령. 새 조직인 문화진흥본부장엔 강 모 부이사관이 임명되면서 강 부장은 종전 자기가 근무하던 문화진흥원장실을 새로운 문화진흥본부장에게 책상을 넘겨주고 자신은 바로 옆자리에 새로 급조한 부장실에서 근무하는 등으로 ‘어색한’ 살림살이.
특히 강 부장은 지난해 승진 인사에서 현재 강 본부장과도 경쟁을 벌이기고 했는데 서기관 승진은 강 부장이 본부장보다 1년 먼저 이룬 선배.
이번 인사로 본부장은 종전 2층 원장실에서, 부장은 꼭같은 2층 본부장 옆 자리에서 근무하게 되는 등으로 같이 근무하는 아래 직원들조차 결재할 때마다 어색하고 불편.
결국 도는 인사 20일만에 강 부장을 정원에도 없는 제주발전연구원 파견 근무로 재차 발령하고 후임 부장자리엔 공석으로 남겨두는 등 엉거주춤한 인사를 또 실시.
주변에선 조직 통폐합으로 종전의 기관장자리에서 내려앉은 사람과, 새로운 조직의 장을 같은 건물에 근무토록 하는 ‘고문’은 좀 심하지 않느냐며 솜씨 없고 경색된 인사행태를 나무라기도.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