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체인본부협의회
슈퍼마켓조합과 남양체인본부, 근대화체인본부, 킹마트체인본부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체인본부협의회는 25일 저녁 7시 제주시 노형동 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 3층 대강당에서 대형마트 및 농협 소유의 하나로 마트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체인본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각 가맹점을 대상으로 폐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약 150여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3일에 1곳이 문을 닫는 것으로, 벼랑 끝에 몰린 골목상권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
체인본부협의회는 서비스 개선이나 매장 환경개선 등의 자구노력도 하고 있음에도 한계가 많다면서, 대형 마트 및 농협 하나로마트의 영업시간 조정 ,신규진출 제한 등의 방법 없이는 골목상권의 연쇄부도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농협 하나로마트는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 본래의 취지와는 관계없이 은행업 부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수익을 갖고 제주지역에 무차별 투자방식으로 골목상권을 죽여가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체인본부협의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하나로 마트의 무차별 진출계획에 대한 저지를 촉구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자체의 자구노력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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