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88]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3
[골프-188]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3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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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실력이 엇비슷한데도 늘 스코어가 더 좋은 상대가 있다.

그건 바로 어프로치 샷에서의 차이 때문일 것인데, 그린 주변의 짧은 거리에서 누가 볼을 홀컵 가까이 붙이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된다고 하겠다.

핸디가 낮은 골퍼들은 경험을 통해서, 구력을 쌓아가면서 결정적으로 핸디캡을 줄이는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순간 핸디캡이 한꺼번에 줄어들게 된다.

보통 어프로치 샷이라고 하는 건 풀스윙을 하면 안 될 짧은 거리, 즉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홀컵을 직접 공략하는 걸 말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그 중의 하나인 굴리는 어프로치 샷의 비결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린 가까이에서 볼을 굴려서 치는 것을 칩샷이라고 하는데, 칩샷이 능숙해지면 그린 경사가 특별히 까다롭지 않는 한 1퍼트로 막을 여지가 커진다.

먼저, 볼을 굴리기 위해선 볼과 그린까지의 사이에 러프 폭이 그리 넓지 않고,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컵까지 어느 정도 거리가 있을 때 유용한 방법이다.

즉 볼이 그린 주변 러프를 살짝 뛰어넘은 뒤 홀컵까지 죽 굴러가도록 하는 것인데, 볼을 띄워 홀컵 주변에 직접 떨어뜨리는 것보다 더 정확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이 방법을 많이 쓴다.

띄우는 것보다는 굴리는 게 홀컵에 볼을 붙이기가 쉬운 법으로써, 이 경우 주로 피칭 웨지 또는 9번 아이언을 사용하면 되는데, 샌드 웨지나 갭 웨지보다 로프트가 작아 많이 뜨지 않기 때문이다.

굴려야 할 거리가 멀 때는 8번 아이언, 심지어 7번 아이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칩샷은 정확한 방향성과 거리 조절이 생명이며, 그래서 간결하고 정밀한 샷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보통 피칭 웨지로 칩샷을 하면 5대5 비율로 구르는데, 예를 들면 볼과 홀컵까지가 10미터가 남았다면 볼을 5미터에 떨어뜨리면 나머지 5미터는 저절로 굴러 갈 것이다.

또한 미스샷을 방지하기 위한 셋업 자세를 보면,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두 발의 간격을 좁히도록 한다.

그런 다음 클럽은 컨트롤하기 쉽도록 짧게 잡고, 볼과 가깝게, 그리고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볼은 오른발 가까이에 두는 게 좋고, 그래야 뒤땅을 치지 않고 정확히 볼을 때릴 수 있다.

손이 클럽 헤드보다 목표 방향으로 더 나아가 있는 '핸드 퍼스트'자세를 취해 준다는게 가장 유념해야 할 사항이며, 무게 중심은 반대로 왼발 쪽에 두도록 한다.

또한 볼을 때린 후에는 왼팔은 곧게 펴져 있는 상태를 유지해준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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