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129억원 지원…지난해 2배 수준
제주도에서 자체 운용중인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이 사상 최대로 풀린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농어촌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위원장 신백훈)를 열고 지난 2월 중 읍.면. 동을 통해 접수한 ‘2008 상반기 신청액 심의’를 마무리했다.
지역농어촌 진흥기금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규모는 지난해 1930농가 456억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4348농가^ 1128억7900만원으로 농가 숫자가 특히 불어났다는 점에서 어려운 지역 경제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 자금은 신용보증, 부동산담보, 신용대출 등의 방식으로 금융기관이 농가에 융자, 지원되고 융자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운전자금은 2년이내 균분 상환이다. 연리는 5.5%-6.6%로 차용농가는 2.05%의 이자를 물게 되며 나버지 차액은 농어촌진흥기금에서 3.45~4.55% 보전된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의 지원 모습을 보면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1765농가 564억원. 서귀포시 2583농가 565억원, 분야별로는 농업분야가 전체의 72%인 3895농가 808억원, 수산분야 249어가 199억원, 축산농가 189농가 112억원, 임업 15농가 1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원 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가 3896건으로 가장 많고 5000~1억원 382건, 1~5억원 64건, 20억원 이상 6건 등이다.
특히 이날 심의회는 농자재 및 사료가격, 유류비, 인건비 급등과 관련 융자한도를 개인 5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까지 상향조정했다.
고태민 제주도 농업정책 담당은 “특히 사료가격 인상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100억원의 추가 융자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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