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제주도는 사무관 급 이상의 인사를 실시하거나 직제가 달라질 때마다 신속하게 새로운 명단이 적힌 기구표를 제작, 실. 국. 과, 행정시청, 그리고 의회에도 배포,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내부 연락망 가동에 잘 대처해왔는데.
하지만 지난 8월 중순 인사를 한 후에 만들어져 지금은 쓸모없이 된 기구표만 아직까지 도청 각 사무실 책상 위에 덩그러니 배치돼 있어 공무원들이 대민업무 안내는 물론 대내외적인 업무처리에도 어려움.
특히 지금 유통되고 있는 기구표에는 김두호 국장이 해양수산국장으로 이동돼 수산국장에도 이름이 오른데다, 종전까지 그가 근무했고 지금은 폐지된 국제행사총괄본부장으로도 이름이 2중으로 나 있는 등 엉터리 기구표로, 가장 정확해야 할 조직 및 인사의 행정 공신력도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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