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 4·9총선 ‘지각변동’
산남 4·9총선 ‘지각변동’
  • 정흥남
  • 승인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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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예비후보 등록서 현재 6파전으로 좁혀져


내달 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3명까지 후보가 난립했던 서귀포지역 후보들이 ‘정리’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당내 후보선정 작업을 거치면서 탈락한 후보들이 총선불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인사들도 ‘지지율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4·9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던 고시오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총선출마 사퇴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고시오’라는 상품에 대해 유권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함에 이를 받아들여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서 한계도 하나의 (사퇴)사유가 되지만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어내지 못한 것과 개인의 능력부족 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각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후보사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고시오 예비후보가 이날 사퇴함에 따라 서귀포시 선거구는 ▲통합민주당 김재윤 예비후보 ▲한나라당 강상주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 예비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예비후보 ▲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 ▲무소속 오영삼 예비후보 등 6파전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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