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법규준수는 우리의 약속
[나의 생각] 교통법규준수는 우리의 약속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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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단지 귀찮거나 습관이 되지 않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자동차를 운전한다.

경찰일선에서 교통단속 근무를 하다보면 운행 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큰 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자주 접하게 된다.

실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안전띠 미착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고현장을 지켜보면서 조금 불편하고 귀찮지만 안전띠를 착용했더라면 그렇게 처참한 사고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란 애처로운 마음과 함께 피해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유아의 안전띠 미착용이다.

교통단속을 하다보면 앞좌석에 어린이를 동석시켜 운전하다 경찰관과 마주치면 그때서야 안전띠를 매게 하느라 허둥지둥 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유아의 경우 뒷좌석에 탑승할 때도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해야 하며 앞좌석에 앉을 때는 단순한 안전띠가 아닌 유아 보호 장구를 장착한 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눈가림으로 교통법규를 지킨다는 생각보다 내 안전과 가정을 위해 습관처럼 지킨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의식중에 자연스레 법규를 준수하는 개개인의 질서의식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종종 우리와 비교되는 싱가포르는 강력한 법집행으로 기초질서를 지키겠다는 시민의식이 정착되었으며 이로 인해 세계 속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우위에 있는 오늘날의 싱가포르를 만들었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아무리 경제력이 부강한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안전띠를 착용치 않고 운행하거나 기초질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무질서가 판을 친다면 어찌 그 나라를 선진국이라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 교통법규 등 기초질서를 준수하여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로 거듭나는데 다같이 앞장서자.

이   행   진
오라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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