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세미나및 예술제
이중섭 세미나및 예술제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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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삶과 예술혼을 강렬한 작품세계로 승화시킨 이중섭화백이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2004 이중섭과 서귀포 세미나’가 오는 15일 서귀포 칼 호텔에서 열린다.
이중섭은 피난시절인 1951년 서귀포에 머물며 ‘섶섬을 담은 풍경’ ‘서귀포의 환상’ 등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은 명작들을 남겼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내외 기관단체장 및 문화예술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 최병식 교수가 ‘이중섭의 서귀포 시절과 이중섭 미술관 기증작의 의미’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제7회 이중섭예술제가 이중섭 미술관을 중심으로 이중섭 화백이 50년전 거주하던 초가집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예술제는 인천무형문화재 능화스님의 이중섭 영혼을 위하여 ‘범패와 작범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연할 뿐 아니라 정의골 소리패의 봉지가, 요청검, 상사소리도 열린다.

이 밖에 길 떠나는 가족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시낭송, 합창, 부채춤, 진혼굿풀이, 다도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편 지난 7월 갤러리 현대 박명자 대표는 이중섭 미술관에 54점의 작품을 기증, 2종미술관에서 1종 미술관으로 상향조정한데 기여한 공로로 서귀포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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