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력범죄ㆍ교통사고 확 줄여야
[사설] 강력범죄ㆍ교통사고 확 줄여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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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치안의 현안도 다른 지방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강ㆍ절도 등 강력범죄와 교통사고 예방 및 근절대책이 가장 큰 현안이다.

물론 각종 개발사업과 해군기지 및 FTA로 인한 당국과 농업인 또는 주민 간 갈등과 마찰이 워낙 심해 잇단 집회 시위도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4ㆍ9총선 기간에 과열 분위기와 불법 및 무질서도 우려된다.

올해 제주경찰이 해야 할 일도 그 만큼 늘어난 셈이다.

고전적 용어이긴 하지만 여전히 경찰은 시민의 지팡이이다.

사회 전반의 법 질서를 유지해야 할 책임이 경찰에 있다.

지난 7일 부임한 김상렬 제주지방경찰청장의 취임 일성도 법 질서 확립이었다.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워 새 정부의 경제 살리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과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제주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ㆍ절도 등 강력범죄와 교통사고는 제주치안의 최대 현안이다.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도 이 두 가지다.

지난해 강ㆍ절도와 폭력, 성폭행 사건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나,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 범죄는 줄지 않았다.

양지승 어린이 납치 살인사건과 여교사 살인사건, 최근 연쇄강도 사건 등 도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불안하게 만든 강력사건은 오히려 늘었다.

실제로, 줄어든 다른 강력범죄와 달리 살인 사건은 18건으로, 전년도보다 1건이 더 발생했다.

교통사고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 한해 100명이 각종 교통사고로 숨졌다. 전년도 108명에 비해 줄어든 인원이나, 여전히 높은 사망사고다.

음주운전 역시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주운전은 예비살인 행위라는 점에서 보다 더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강력사건과 교통사고만 확 줄여도 제주치안은 1등 치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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