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4개월 동안 제주시지역 수렵장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렵인구는 33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21명에 비해 2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렵장 사용료 수입도 지난해 보다 17.3%(2611만원) 감소한 1억2500여만원에 그쳤다.
최근 제주시 수렵인구는 2005년 439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이처럼 제주시 수렵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수렵이 관광ㆍ레저 스포츠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외수입을 올리기 위해 지자체마다 수렵장을 경쟁적으로 개설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의 경우 1967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렵장을 열었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수렵장이 26개소나 된다.
이에 따라 타 지방 엽사들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가까운 수렵장을 찾고 있다.
더욱이 제주지역은 꿩 개체수가 매년 감소하는 등 야생동물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반면 다른 지방은 꿩을 비롯해 맷돼지, 고라니, 등 수렵동물이 다양하고 수렵면적도 넓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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