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전년 동기 비 55%나 증가
올 들어 제주시 연안항의 화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림항과 애월항의 물동량은 31만5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20만4000t보다 55% 늘었다.
항만별 물동량은 한림항은 21만6000t으로 전년에 비해 71% 늘었고, 애월항은 27% 증가한 9만9000t을 기록했다.
올해 연안항의 화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애월항 유류저장소 신규 시설로 유류 반입이 급증한 데다 감귤 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화물의 증가폭을 보면 유류(1만3000t)가 1300%로 가장 높고 이어 감귤(3만9000t) 88%, 잡화(14만6000t) 87%, 모래(5만9000t) 17%, 시멘트(5만8000t)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관내 연안항의 계획물동량은 전년보다 10% 늘려 잡았다”며 “이를 위해 접안료 및 화물입출항료 등 항만사용료를 50% 내리는 등 적극적인 화물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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