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종' 수비수 강준우
제주FC서 꿈을 향한 도전
'제주토종' 수비수 강준우
제주FC서 꿈을 향한 도전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8.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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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78㎏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수비수. 위미초등학교, 위미중학교, 서귀포고등학교를 거치며 축구 인생을 제주서 시작한 제주토박이 강준우 선수(사진 오른쪽)가 고향에 연고지를 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2007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강준우 선수는 2007년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모두 15경기에 출전한 새내기다.

올해 프로 2년차인 강준우는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노력하는 선수다.

강준우는 2005년 네셔널리그 소속 창원시청 창단멤버로 활동한 바 있는데 자신의 고향인 제주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강준우는 제주에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그것도 꿈에 그리던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단다.

하지만 마냥 즐거워 할 수도 없는 처지다.

올해 조용형과 이정호, 윤원일 등 즉시 사용 가능한 전력 수비요원들이 보강됐기 때문이다.

강준우는 현재 다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포지션 경쟁에서 조금은 물러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강준우는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겪는 일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강준우는 이번 영입된 선수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말한다.

또한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우수한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이 아니라 감독이 원할 경우 언제라도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체력이라는 것이다.

즉 준비된 자만이 그라운드에서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강준우의 지론이다.

제주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강준우는 그런 팀의 목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제주토종 강준우가 올해 어떤 모습으로 제주 팬들에게 다가설 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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