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제주은행 보유주식 22만주를 증권시장을 통해 매도했다.
이에 따라 제주은행 소액주주 유동주식 비율이 8.71%에서 10.13%(109만3316주)로 높아져 제주은행은 28일자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제주은행은 2003년 4월 소액주주 비율이 전체 수식수의 10%에 미달하면서 유가증권상장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그 동안 제주은행 주식은 신한금융그룹과 예금보험공사가 전체 94.4%를 보유, 소액주주 보유비율이 8.71%에 그쳤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3월 정부로부터 제주은행 보유주식 매각계획 승인을 받고 주식의 매각물량과 시기, 방범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던 중 같은 해 12월 3일 ‘제주은행 지분매각 계획’을 공시했고, 28일 22만주에 대한 장중 매각을 완료했다.
제주은행은 이번 관리종목 해제로 시장에서 활발한 주식거래는 물론 제주은행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1.13% 오른 8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