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사용료 체납액 '눈덩이'
하수도 사용료 체납액 '눈덩이'
  • 한경훈
  • 승인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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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9억7천만원…고질적 체납 많아

하수도 사용료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2월 현재 하수도 사용료 체납규모는 9억79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지하수 사용에 따른 하수도 사용료가 7억2000만원으로 전체의 73.5%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체납비중을 보면 영업용 68.1%(6억6600만원)로 가장 많고, 이어 욕탕1종 23.1%(2억2600만원), 가정용 6.9%(6800만원), 업무용 1.9%(19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45명에 이른다.

이들 고질적인 체납자가 내지 않고 있는 하수도 사용금액은 7억89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80.6%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목욕업, 숙박업 등 공중위생업소 업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상습ㆍ고액 체납자에 대해 재산 및 금융자산 조회 등을 통해 채권확보에 힘쓰는 한편 납부 안내문 발송 뒤에도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재산 압류, 관허사업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체납액 정리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특별징수팀을 구성, 징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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