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大 제주분교 9월 개교
헬싱키大 제주분교 9월 개교
  • 정흥남
  • 승인 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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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제2청사서 'EMBA" 강의 실시


올 하반기부터 제주지역에서도 외국대학의 대학원 강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가 오는 9월 서귀포시청 제2청사 일부를 임대, 분교를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헬싱키대학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자 MBA) 과정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헬싱키대학은 국제경영과, 디자인경영, 해외마케팅, 바이오경영 등의 전문과정을 강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헬싱키대학 EMBA과정은 1년 6개월 코스다.

이에 앞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초 서귀포시를 방문, 김형수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관계자들과 만나 헬싱키대학 분교 제주설립에 대해 의견을 모은 뒤 그동안 물밑접촉을 지속해 왔다.

헬싱키대학은 다음달 교육부에 제주분교 설립을 신청한 뒤 2010년 이후에는 별도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귀포시는 오는 29일 헬싱키 대학측과 대학설립에 따른 협정(MOU)을 체결할 방침이다.

▲EMBA

EMBA는 기업체 임원 등에게 압축적으로 MBA 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헬싱키 대학이 1995년부터 이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이나 주말에 수업하기 때문에 현업에 종사하면서 MBA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정규 MBA과정과 다르다.

국내에는 현재 연세대 경영대학원(1998년), 고려대 경영대학원(2003년), KAIST 데크노경영대학원(2004년)이 잇따라 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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