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편의시설 부족
개장이후 최대 인파가 몰렸던 중문해수욕장에 대한 운영평가결과 체계적인 종합상황실 운영이 미비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서귀포시는 10일 종문해수욕장 운영평가보고회를 갖고 종합상황실운영을 위한 유관기관별 파견근무 인원이 확정된 후 추가 파견 근무에 따른 근무조 편성, 근무자 처우, 총괄 지휘 등 당초 계획에 혼성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아름다운 환경에 만족했으나 화장실, 탈의장,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 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매점 및 파라솔과 튜브 임대업의 종사원의 불친절 및 시설 이용료에 대한 민원이 발생한 것도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판매가격 및 임대료 결정시 시중가격과 다른 해수욕장의 가격 및 해수욕장 관리운영경비 등을 감안, 합리적으로 사전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하얏트 호텔입구쪽 비유영구역 통제 및 수상안전요원이 고정배치 되지 않아 물놀이 안전사고 우려 상존, 해양레저 구역 일부(백사장) 통제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이용객의혼잡을 초래한 것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 쾌적하고 안전한 4계절 국민휴양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여름 67일간의 개장기간동안 중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2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9000명이 더 찾아 개장이후 최고 인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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