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민 직선으로 탄생된 제주도교육감의 인사내용이 공개 됐다. 3월1일자로 단행되는 대규모 일반직 인사 내용이 예고된 것이다.
그러나 이 예고된 인사 내용에 논란이 많다. 도교육청 노조는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바 “이번 인사는 선거 논공행상으로 인한 낙하산 인사, 인사규정 위반. 기형적 조직개편, 특정인 구제 인사 등 인사 혁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사에 100점이 없다’는 말은 어느 조직에서든 나오는 이야기다.
개개인의 이해에 따라 50%는 긍정하고 50%는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인사의 속성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인사는 50점만 맞아도 평균점수에 해당하는 말도 있다.
아무리 이 같은 인사속성이 있다고 해도 규정을 어긴 인사나 특혜를 주거나 특정인의 승진을 위해 경력점수 상향용 직위에 보하는 것은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인사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은 조직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인사권자에 대한 눈치 보기, 줄서기를 부추겨 교육조직을 사유화 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교육은 교육감 한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통해 교육조직의 신뢰를 얻고 능력자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제주교육 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것이 도민이 직선 교육감을 선택한 이유다.
편 가르기 인사는 조직을 붕괴 시킬 뿐이다. 귀담아 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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