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건설분과위,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 건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지역업체가 건설공사를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제주상공회의소 건설분과위원회(위원장 고영두) 제1차 회의에서 김대환 대경엔지니어링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는 40% 이상을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발주, 지역에 이익이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건설공사뿐만 아니라 설계용역, 감리 부분에도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해군 측에 요청했다.
김영철 유성건설 대표는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며 “도민 공감대 형성과 사업추진의 원활화를 위해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방수 정우흄관 전무는 “해군기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타지역 해군기지 현장견학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관계관은 “제주해군기지 사업이 지역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양인석ㆍ윤광림 제주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 기업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군기지사업단 관계관으로부터 ‘제주해군기지 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 애로사항을 개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도내 업체들의 참여폭 확대를 위해 건설관련 기관들이 협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 확대 건의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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