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지방세 체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동차세뿐 아니라 심지어 주민세까지 체납, 이에 따른 신용불량자도 양상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지방세 체납액은 자동차세 18억200만원, 주민세 17억6000만원 등 35억8000만원이 체납됐다.
시는 이 가운데 고액체납자 92명분 10억1500만원에 대해 전국 은행연합회 인터넷에 등록예고, 7일 현재 24명(2억원)을 등록시켰다. 사실상 신용불량자다.
시는 그러나 5명의 고액체납자들로부터 5100만원을 납부받았고 34명 3억6500만원에 대해서도 납부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29명 3억9900만원은 부도처리돼 공매를 통한 일부분밖에 받아낼 수 없게 됐다.
시는 이번주를 자동차세 체납자 집중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고액 및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 조치와 함께 체납처분전 사전예고 및 상담도 병행키로 했다.
한편 시는 서울 강남구청 등 3개 자치단체와 지방세 정보화 벤치마킹을 통해 사이버 지방세 민원실 운영 및 지방세 전자금융 운영 상황 등을 분석, 이를 도입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우수 지자체를 방문, 지방세 우수사례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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