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10% 예산절감, 1차산업 등에 집중 투자
각종 수당 '제주사랑상품권' 지급 방안 강구
지역경제가 감귤값 폭락 등으로 인해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종 수당 '제주사랑상품권' 지급 방안 강구
제주시는 생산적이고 전략적인 경제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재정운용 시책을 추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재정운영 측면에서 부서별 10% 예산절감 운동을 통해 약 8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 이를 1차산업 등 경제살리기 투자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또 재정지출 방법을 개선,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 일ㆍ숙직 수당, 민간인에게 지급하는 각종 회의수당, 반장 수당 등 총 13억4500만원을 ‘제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약 16억원에 이르는 이ㆍ통장 수당도 읍면동별 자율결의에 의해 제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지역상품의 구매촉진으로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특히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 개선과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역내 투자사업 활성화와 지역별 민간투자 유치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역내 투자사업 중 공공부문은 상반기까지 80%를 조기발주하고, 발주된 사업에 대해서는 자금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민간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1사업 1담당제’를 구성ㆍ운영,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파악하고 해결해 간다는 복안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