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6명 숨져…전체 사망교통사고 중 60% 차지
도로를 무단 횡단하다 차에 치어 숨지는 사망 교통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 들어 19일 현재 무단 횡단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사람은 6명에 이르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로 숨진 10명 중 60%가 무단 횡단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단 횡단으로 인한 사망교통사고가 아침 6~8시, 저녁 6~8시에 집중되고 있어 이 시간대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 15분께 제주시 노형동 도로에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무단 횡단하던 사람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의 차에 치어 숨졌으며, 16일 오후 9시 08분께 제주시 이도2동 도로에서 역시 좌측에서 우측으로 무단 횡단하던 사람이 차량의 충격에 의해 숨졌다.
또, 지난 18일 오후 9시 2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도로에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횡단하던 사람도 급제동한 차량의 충격에 의해 숨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채 밝지 않은 아침과 어두워지는 저녁 시간에 무단 횡단 사망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음에 따라 교통경찰관 외에 전의경 70여명을 도로에 추가 배치, 무단 횡단 금지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교통사고로 숨진 100명 가운데 44명이 무단횡단 등 차 대 보행자 사망사고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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