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시평] 제주의 지하수는 사욕의 대상 될 수 없다
[세평시평] 제주의 지하수는 사욕의 대상 될 수 없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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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마실 수 있는 물은 한계선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물에 관한 위기론은 이미 조사와 예측이 끝나 상식적으로 나타난 인류 최대의 위기의식이다.

20세기가 에너지 전쟁의 시대였고 21세기는 물 전쟁의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는 것이 미래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맑은 물을 보존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지탱하려는 노력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주도의 지하수는 생성과정과 저장된 환경은 공공의 자산으로 하늘이준 특혜이고 이 자원은 제주 인들의 영원한 미래자산으로 보호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은 제주인 모두의 신념이고 기본정책이다. 

우리들이 함부로 낭비할 수 없고 자원손상은 절대 방치 할 수 없으며 자원 손상이 예상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해선 안 되는 절대 절명의 자산이다.

그러므로 제주의 지하수는 어떤 명목으로도 사적이익 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

 한진그릅은 수십 년 동안 제주에서 항공 산업 과 축산산업, 호텔 산업 등으로 부를 축적해왔다.

그것도모자라  제주의 생명자원인 지하수를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축적하려고 10년 동안 끈질기게 가진 수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제주 인들의 미래를 짓밟는 것이고 공적자원을 사리사욕에 이용하려는 치졸한 의도를 벌이지 못하고 있음을 들어내는 것이다.

대한항공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은 생존 시 당초 지하수를 시판하려고 하였으나 도민들의 저항과 도민들의 미래자원임을 인식하고 지하수 시판사업을 안하겠다고 도민 앞에 선언하여 그 용기를 도민들은 찬양한바있다.

 그런 한 진 그릅이 창업자와 도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 같이 버리고 법의 맹점 과  법정신을 외면, 또다시 사리사욕의 마각을 들어내고 있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위이다.

제주도와 도민들을 대신하고 있는 도의회는 이러한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공적 자산보존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경하게 대처하여야한다.

이미 한진이 지하수 시판에 대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진 이 또다시 제주지하수를 사욕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은 제주도민과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를  깔아뭉개려고 의도를 들어 낸 것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도의회 일부세력이 지하수 시판의도에 동조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런 의원이 없길 바란다.

얼핏 하면 대한항공은 항공료를 인상하겠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을 위협하더니  이번에는 제주의 생명자원인 지하수를 절단 내려고  의도 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에 우리나라 최대의 목장을 만들고 이 목장에서 생산한 육질이 우수한 쇠고기는 제주에서는 한 점도 내놓지 않고 자체 활주로를 이용 자사비행기로 자회사와 서울에만 공급하는 것도 제주의 관광산업을 도우려는 의도가 전혀 없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오직 하면 오래전  고 조중훈 회장이 막무가내로 법적근거를 내세우며 지하수를 시판하려하자 도지사가 “제주도행정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한진의 제주도내 사업을 철저히 감시 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뒤로 물러섰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런 호재를 기업이 이용하려하는 것은 당연 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진 그릅은 대한민국의 행정정부와 맞먹을 정도  공적 의무와 책임을 가진 기업이다.

지구 어느 곳에 가도 대한항공기가 날고  태극마크가 선명한 칼 기는  대한민국 국부의 상징이고 한국민의자긍심을 충족시켜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공적자원을 허물어서라도 돈만  벌겠다는 의도는 졸부나 하는 치졸함이다.

제주도민들은 대한항공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훌륭한 유훈과 같이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도한 기업정신을 기대하고 있다.

신   상   범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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