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신개념의 생활쓰레기 배출시스템인 ‘클린하우스제’가 도시미관 개선 뿐 아니라 청소예산 절감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2006년 2월 삼도1동을 시작으로 현재 7개동에 258개의 클린하우스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의 청소인력은 종전 50명에서 32명으로 18명 줄었고, 청소차량 또한 14대에서 9대로 5대가 감축됐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2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클린하우스의 자동 상차식 수거방식이 노동력 및 장비 이용을 효율화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클린하우스제가 금액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청정제주의 도시미관 청결 확보는 물론 청소예산 절감에도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행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비 48억6600만원을 들여 용담2동을 비롯해 6개동에 320여개소의 클린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