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이언으로 약간의 백스핀을 걸게 하여 가급적 그린 위에서 많이 굴러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업라이트한 스윙을 하도록 하였다.
가파른 각도로 작게 스윙을 해도 볼은 임팩트에서 쓸어주듯 스윙하여 치는 것이 된다.
또한 클럽의 길이에 맞는 스탠스 폭의 조정이 약간 필요한데, 확실히 우드로 치는 것보다 급한 각도의 궤도를 그리는 스윙이 되는데 결코 다운 블로(볼을 먼저 치고 지면을 치는 샷)샷은 아니다.
롱아이언샷에서 필요한 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쓸어주듯 크게 궤도를 그리는 스윙의 샷이라고 하겠는데, 강하게 내리치는 샷은 그린에 싣는 볼에 백스핀이 너무 걸릴 수 있다.
또한 롱아이언은 클럽헤드가 다른 아이언보다 가벼우며, 이것은 스윙웨이트에 관계된다.
샤프트와 그립과 비교하여 클럽헤드가 가벼울수록 클럽의 스윙웨이트는 가벼워진다.
여기서 스윙웨이트(swing weight)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기로 한다.
이는 클럽에 무게 배분을 하여 몸에 맞는 클럽을 찾아 내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수치인데, 각 클럽 샤프트에 표기가 되어 있다.
일반적인 기준은 어린이나 힘이 없는 노약자는 [B5~B9], 평균적인 여성이나 시니어 골퍼 또는 힘이 부족한 남성 골퍼는 [C3~C7]. 일반적인 남성 골퍼는 [C8~D1], 힘이 센 남성이나 프로골퍼는 : [D2-D7]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클럽 샤프트의 강도에 따른 스윙웨이트 선정 기준은 샤프트 강도가 "S" 이면 [D2~D6], 강도가 "R" 이라면 [C9~D1], 강도가 "A" 라면 [C2~C9] 정도로 나타낼 수 있다.
스윙웨이트가 가벼우면 클럽의 느낌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클럽을 살 때는 가지고 있는 클럽의 스윙웨이트와 자신과 꼭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인데, 초보가 자신의 헤드스피드나 파워에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하여 스윙이 안정되지 못하고 일정한 샷을 하지 못해 클럽에 몸이 끌려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이 타인한테 받았다던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격이 싸니깐 구매했다던지 하는 식으로 골프클럽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은 필히 전문가한테 상의하여 자신의 몸에 맞는 클럽인지를 우선 확인하고 아니면 교체를 하도록 권하고 싶다.
그 다음은 진동수의 일치이다.
각 클럽의 진동수는 상호 일치해야 하며 각 클럽이 대체적으로 같은 반응을 보여야 한다.
각각의 클럽에 문제가 있으면 가지고 있는 클럽셋트의 스윙웨이트와 진동수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롱아이언의 경우, 특히 다른 클럽보다 더 크게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