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부장판사는 15일 오전 인사 발령 직후 “막상 떠나려니 섭섭한 마음이 든다”는 말로 그 동안 제주생활에 정이 많이 들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
그는 재판과 관련해 곶자왈 등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판결을 이끌어 내는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법관들도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아래 ‘제주지법 영주문화회’ 탄생을 주도하는 등 제주문화 알기에 앞장 선 법관으로 정평.
그가 이번 헌재 파견에 발탁된 것도 이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헌재 헌법연구관을 역임한 경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법원이 지방법원 부장판사급에서 김 수석부장판사 1명만 파견 발령을 낸 사실이 이를 입증.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