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리 소재 마트 화재로 전소
김녕리 소재 마트 화재로 전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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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3천만원 재산피해…원인 못 밝혀 국과수 정밀조사 의뢰
제주소방서, 유사사고 방지 특별소방안전점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모 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매장이 모두 타면서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14일 새벽 1시58분쯤 김녕리 김녕초등학교 앞 K마트에서 불이 나 매장 520㎡를 모두 태우고 1시간 30분여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마트 외부와 내부에 진열됐던 상품 등이 모두 타 경찰 추산 2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문이 닫혀 있는 마트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경위를 조사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해 국과수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K마트 화재와 같은 유사화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관내 연면적 400㎡ 이상 대형마트 등 46곳에 대한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본서 및 각 지역119센터별로 점검반을 편성,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과 병행해 관계인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 자체 소방안전 관리를 강화토록 할 예정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도내 2개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 7억7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는데, 마트의 경우 대부분 샌드위치 판넬 철골조라 화재 발생 시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화재발생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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