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방청ㆍ3개署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금전선거ㆍ흑색선전ㆍ경선 불법행위 등 집중 단속
금전선거ㆍ흑색선전ㆍ경선 불법행위 등 집중 단속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 활동이 시작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3일 임재식 청장의 지휘하에 143명으로 편성된 수사 전담팀과 지구대 및 파출소, 112순찰차 등 전 경찰 기동요소를 결합시킨 입체적 수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24시간 상시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금전선거와 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선거브로커를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 및 당내 경선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감시하고 단속하게 된다.
특히 선거사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 경찰관이 불법 선거운동 첩보 수집활동을 전개하며, 선거사범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도 최고 5억원까지 지급할 할 예정이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 업무의 신속.정확한 처리를 위해 13일 오전 지방청과 3개 경찰서별로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지방청 수사2계(계장 윤영호)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 현판식에서 임 청장은 “불법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되, 인권침해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라”고 지시했다.
임 청장은 또, “전 경찰관은 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언행을 삼가고, 엄정 중립의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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