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초음파 소육질진단 시스템’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농협은 한우의 육량 및 육질을 조기에 판정, 사양비용을 절감하고 고급육 생산증대를 통해 품질고급화 등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소육질 초음파진단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역축협의 지도원 등이 초음파 육질진단기로 살아있는 소의 등심을 단층 촬영한 화상자료를 인터넷상에 올려 놓으면 전문가가 이 자료를 보고 판정한 육질등급 결과를 해당 지역축협에 다시 보내는 것이다.
농협은 올해 제주축협과 남제주축협 등 전국 74개 지역축협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지역축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농협 강영필 축산팀장은 “그동안 초음파 육질진단기가 많이 보급됐으나 화상판독 기술이 미흡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면서 “이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고급육 생산기반을 높여 한우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한우산업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